'메이드 인 제주' 한림수직, 수십년을 거쳐도 변치 않는 따뜻함에 대하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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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향신문

김지연씨의 아이보리색 니트 카디건은 당장 엊그제 샀다고 해도 믿길 정도로 짜임새가 탄탄하고 무늬도 생생하게 살아 있다. 30여년 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날, 강추위에 대비해 어머니와 이모들이 일곱 벌을 구입해 나눠 입은 카디건은 이후 딸 지연씨에게 대물림됐고 지금껏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. “저에게는 꽤 큰 데도 따뜻해서 잘 입고 다녔어요. 어쩐지 할머니의 유품처럼 여겨져서 버릴 생각은 할 수도 없었고요.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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